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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6.11) ] "복음 선포의 자세?"

페이지 정보

작성자 푸른하늘 작성일18-06-11 09:00 조회189회 댓글0건

본문

+평화

[ 오늘의 묵상 ]

                        "복음 선포의 자세?"


                                                  - 강호성 요셉 신부님



- 2018. 6.11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

마태오복음 10,7-13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기쁜 소식은 사도들을 세상으로 파견하시면서,
당신 말씀을 전하는데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말씀입니다.

독일의 신학자 타이센(Gerd Theissen)에 의하면,
예수님은 본래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보다는
유랑하는 카리스마적 지도자들의 운동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다른 병행구절들을 포함해 제자파견 이야기를 보면 몇 가지 특징이 보입니다.

우선, 머무르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겠다던 사도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시작했으며,
예수님을 따라 일정한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유랑자로서 여기저기 떠돌면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두 번째로 사도들은 그들의 가정을 버리고 길을 떠났습니다.
진정한 가족이란 부모에게서 태어나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행한 사람들이라는
새로운 이해를 바탕으로 가족공동체를 넘어서서 교회공동체를 지향했습니다.

그리고 사도들은 재물을 소유하지 않았습니다.
파견이야기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무소유만이 완전한 제자됨의 표징이었습니다.

결국 제자됨은 하느님과 세상,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는 길입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에는 항상 가난과 무소유가 함께 있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선하심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에 바탕을 둘 때 가능한 것입니다.

파견 이야기 중, 오늘 우리가 들은 마태오복음에서는 한 술 더 떠서
자루나 속옷 두 벌도, 심지어는 지팡이 마저도 지니지 말라고 합니다.

지팡이는 몸을 지탱하는 데도 쓰이지만
그 시대에 강도와 맹수들을 대적하기 위한 무기역할도 하던 것임을 감안할 때,
비폭력의 길을 걸어야 함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사도들은 이런 모습들을 지니고 하느님의 다스리심이 가까웠음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회개를 선포하고, 마귀를 쫒아내고 환자들을 고쳐주었습니다.

사람들은 이미 가지고 있던 것들, 누리던 것들을 포기하기 어려워합니다.
많은 경우 우리가소유한 것들은 우리의 눈을 흐리게 하고,
우리의 마음을 흐리게 하는 법입니다.

또한 가진 것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것이 돈이든 명예든 인기이든 지위든 간에,
사람은 자연히 가진 것을 지키기에 연연하는 게 인지상정이라는 것을 예수님은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스스로도 ‘머리 둘 곳조차 없는(마태8,20)’ 유랑자였고,
사도들에게도 그 모습을 요구한 것입니다.

가벼운 몸가짐, 홀가분한 마음가짐으로 기쁜 소식의 선포에만 힘쓰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기쁜소식의 선포는 세상의 재물이나 각자에게 주어진 능력이 아니라
선하신 하느님께 대한 철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 무엇에도 기대지 말고 오로지 하느님만 믿고, 하느님만 의지하며
하느님께 의탁하라는 말씀입니다.

물론 하느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는 세상의 모든 것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하겠지만,
거기에 매이면 안됩니다.
그것들로부터 자유로울 때, 그때부터 기쁜 소식은 제대로 전해집니다.

우리는 모두 하느님께로부터 선택 받은 사람들이고,
당신의 말씀을 세상에 전하라고 불림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더불어 세상에 파견된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좀 불편한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고 참사람되는 길이다라 하시던
어느 신부님 말씀처럼 살아야 겠습니다.

누릴 것 다 누리고, 하고 싶은 것 다 하면 점점 예수님께로부터 멀어지는 것입니다.
오직 한분뿐이신 하느님께 모든 것을 의탁하고 하느님 말씀대로 살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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