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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7.12)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푸른하늘 작성일18-07-13 16:32 조회208회 댓글0건

본문

+평화

[ 어제( 7.12)의 말씀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 조명연 마태오 신부님



어떤 형제님께서 아침마다 운동을 하러 밖으로 나가는데,
그때 만나는 사람마다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라고 웃으며 큰소리로 인사를 했습니다.

이렇게 인사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찬가지로 웃으면서
“네. 안녕하세요? 좋은 하루되세요.” 식의 답변을 하십니다.

그런데 어떤 형제님께도 똑같이 인사를 했는데,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이렇게 묻는 것입니다.

“저 아세요?”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이 웃으며 인사하는 것이 낯설어서 이렇게 물었나 봅니다.
그러자 이 형제님께서는 “아뇨. 전혀 모릅니다.”라고 답변하고서는 곧바로 이러한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모르니까 인사를 했지요. 인사를 하면 이제부터는 알게 될 것 같아서요.”

생각해보니 정말로 그렇지 않습니까?
모르니까 인사를 하는 거지요.
내가 모른다고 해서 무조건 상대방을 적으로 취급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사를 서로 반갑게 나눠야 할 대상이며, 함께 살아야 할 이웃인 것입니다.

사실 우리들은 내가 모르는 사람을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는 사람에게만 사랑의 관심을 쏟아야 되는 것으로 생각하지요.
모르는 사람은 나와는 상관없는 사람으로 잘 되든 못되든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인 우리들 모습입니다.

그러나 아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어떨까요?
누구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아서 사람 사귀는 것이 싫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아는 사람이 많을수록 사랑을 받을 가능성도 더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랑의 힘으로 지금 삶의 어렵고 힘듦도 거뜬하게 이겨낼 수가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십니다.
그런데 누구에게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이었을까요?
아는 사람,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낯선 고을이나 마을을 찾아가서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주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의 구원 안에는 어떤 사람도 제외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아는 사람에게만 사랑할 것이 아니라, 그 누구도 예외 없이 사랑할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부분이 하나 더 있습니다.

돈도 지니지 말고, 여행 보따리나 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지니지 말라는 주님의 명령입니다.
즉,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고 하시지요.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세상의 것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주님의 말씀만 나눌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주님의 말씀을 나누는데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세상의 것들을 내려놓을수록 주님의 말씀만 전할 수 있는 우리가 될 것입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해로운 생각은 다른 생각으로 맞서 싸워야 한다. 거짓은 진실로 맞서 싸워야 한다.
                                  (윌리엄 O. 더글라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바이올린과 연주자"


영국의 런던 템즈 강변에서 한 노인이 자기 앞에 모자 하나를 놓아두고서
낡은 바이올린을 들고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의 음악에 관심을 갖지 않았고 따라서 그의 모자 안도 텅 비어 있었지요.

하긴 여기저기 금이 간 낡은 바이올린은 소리가 좋지 않았고
노인의 연주실력도 별 볼 일 없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때 한 낯선 외국인 한 명이 이 노인에게 정중하게 요청합니다. 

“선생님의 연주를 잘 들었는데 제가 드릴 돈이 없네요.
저도 바이올린을 조금 연주할 줄 아는데, 몇 곡만 이 자리에서 연주해도 될까요?”

노인은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 외국인에게 낡은 바이올린을 건넸습니다.
그러자 이 외국인이 연주하는 바이올린을 통해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졌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감동한 사람들은 노인의 모자에 돈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그 순간 어떤 사람이 이 외국인 연주자를 향해 소리쳤습니다.

“저 사람은 파가니니다.”

당대 최고의 바이올린 명연주자인 니콜로 파가니니였던 것입니다.
그는 바이올린 줄이 하나밖에 없는데도 훌륭한 연주와 곡을 만들어 낸 것으로 유명하지요.
그런 그이기에 비록 낡고 형편없는 바이올린이라고 훌륭한 연주를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누가 다루느냐에 따라서 아름다움을 세상에 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주님께서 우리를 다룹니다.
그런데 내 자신의 능력과 실력이 부족하다고 해서 아름다움을 세상에 전하지 못할까요?

절대로 그럴 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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