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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8.11) ] "우리들의 묵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푸른하늘 작성일18-08-11 07:38 조회1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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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 오늘의 묵상 ]

                          "우리들의 묵상"


                                          -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님



- 2018. 8.11 연중 제18주간 토요일

마태오복음 17,14ㄴ-20
<믿음이 있으면 너희가 못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매주 금요일 9시 30분에 교구청 회의가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예비 신학생 도보 성지 순례를 가느라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주에 회의가 있는 줄 알고 9시 20분에 회의실로 갔습니다.
회의실 문이 잠겨있었습니다.

이번 주는 무더위 때문인지 회의가 없었는데 저는 몰랐습니다.
회의가 없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들 덥고 바빠서 제게 연락 못 했을 것 같았습니다.
저도 오전에 여유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막힌 길이 뚫리는 것처럼 기분이 좋아집니다.
나쁜 쪽으로 생각하면 꽉 막힌 도로 위에 있는 것처럼 답답합니다.
무더운 여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어떨까요?

주방의 자매님들이 3일간 휴무를 하였습니다.
식사를 챙겨 먹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좋게 생각하면 모처럼 신부님들끼리 식사를 준비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숨은 실력을 보여 주는 신부님도 있습니다.

어떤 신부님은 설거지를 잘합니다.
어떤 신부님은 라면을 잘 끓입니다.
어떤 신부님은 과일을 잘 깎습니다.
저녁에는 단합대회를 할 기회도 생깁니다.
저희를 위해서 수고해 주시는 주방 자매님들에게 고마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역시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사랑하면 칼날 위에서도 단잠을 잘 수 있다고 합니다.
원망하면 넓은 침대에서도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두 가지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마귀 들려서 아픈 아이가 있었습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제자들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제자들은 나름대로 노력을 했지만, 아이를 치유하지 못했습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스승이신 예수님께 아이를 데려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귀에게 호통을 치셨고, 아이는 병이 나았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어째서 저희는 아이를 치유하지 못하였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연륜, 열정, 경험을 이야기하시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자들에게 ‘믿음’을 강조하셨습니다.

저는 생각합니다. 연륜, 열정, 경험으로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은, 벗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것은, 하느님 나라를 위해서 모든 것을 내어놓는 것은 오직 ‘믿음’ 위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사목을 잘하는 신부님이 계시지만 저의 경우에는 처음에는 어설프기도 했습니다.
신부님이라고 부르면 다른 사람을 부르는 줄 알았습니다.
강론도 잘하시고, 본당의 모든 일을 물 흐르듯이 해결하시는 신부님을 보면 존경스러웠습니다.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나서 저도 제 앞가림을 하는 정도입니다.
그러나 예전에 모셨던 본당 신부님들의 연륜과 열정을 따라가기에는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예수님께서는 27년 사제생활을 하는 제게도 ‘믿음’을 요구하시는 것 같습니다.

교회에 십자가는 많지만,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사제들이 적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울리는 강론을 하는 사제는 있지만, 그 강론을 삶으로 실천하는 사제들이 적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주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반드시 들어 주십니다.
하느님께서 들어주실 때까지 기도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 말씀 역시 신앙 안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태산이 높다고 하지만 하늘 아래에 있는 뫼’일 뿐입니다.
오르지 못할 산은 없는 것입니다.

오늘 제1 독서는 그래서 이렇게 말을 합니다.
‘보라, 뻔뻔스러운 자를. 그의 정신은 바르지 않다.
그러나 의인은 성실함으로 산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의 믿음을 말씀하십니다.
그 믿음은 인내와 성실을 담고 있어야 한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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