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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8.11)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푸른하늘 작성일18-08-12 14:55 조회123회 댓글0건

본문

+평화

[ 어제( 8.11)의 말씀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 조명연 마태오 신부님



인터넷 업체에서 3년 5개월간 인터넷 블로그와 커뮤니티에 올라온 5억 3,000만 건의 글을 토대로
추출한 정보에서 흥미로운 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선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한국인이 가장 못 믿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 대답을 10위부터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0위 남친, 9위 가족, 8위 아빠, 7위 아들, 6위 의사, 5위 아이, 4위 엄마, 3위 직원, 2위 친구였습니다.
마지막으로 1위는 누구일까요?
놀랍게도 ‘남편’이었습니다.

전문직 종사자 중에는 유일하게 의사만 있었고 나머지의 대부분은 가족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가족 간 신뢰가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신뢰의 관계로 똘똘 뭉쳐야 할 가족 안에서 오히려 믿음이 없으니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믿을 수가 있을까요?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도 없다.’라고 말이 흔하게 쓰이는 것을 볼 때,
지금 현재의 상황은 믿음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다보니 주님을 향한 믿음 역시 점점 사라지는 것만 같습니다.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기준만을 내세우다보니 더욱 더 믿음보다는 불신이 만연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불신이 가득하다보니 자기 자신도 믿지 못합니다.
할 수 없다는 생각들, 쉽게 포기하고 좌절하는 모습들이 바로 불신의 마음에서 나오는 현상인 것이지요.

예수님께서는 왜 마귀를 쫓지 못했는지를 묻는 제자들을 향해 이렇게 이야기해 주십니다.

“너희의 믿음이 약한 탓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산더러 '여기서 저기로 옮겨 가라.' 하더라도 그대로 옮겨 갈 것이다.
너희가 못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믿음만 있다면, 그것도 겨자씨만큼 자그마한 믿음만 있더라도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이 가능한 일이 될 것이라고 하시지요.

그러나 우리는 믿음의 마음보다는 불신의 마음으로 나를 바라보고 또 세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가능한 일들도 불가능한 일처럼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전지전능하신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늘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굳게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믿음의 마음이 우리 마음의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믿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말도 있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실망을 하지 않으며 포기하지도 않습니다.
바로 내 자신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이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믿음으로 당신 앞에 나아오는 사람을 절대로 외면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이 우리가 못할 일이 하나도 없도록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이런 믿음이 나를 살립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꿈을 날짜와 함께 적어놓으면 그것은 목표가 되고, 목표를 잘게 나누면 그것은 계획이 되며,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기면 꿈은 실현되는 것이다.
                                      (드레그 S.레잇)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3 신리성지"


신리는 조선시대 천주교 수용 초기부터 형성된 교우촌으로 주민 400여 명이 모두 신자일 정도로 규모가 컸습니다.
그러나 신자들이 많은 만큼 박해도 심해서 많은 순교자들이 탄생하기도 한 곳입니다.

특히 병인박해(1866)와 무진박해(1868)를 통해 마을 전체 신자가 순교하거나 피난할 정도였는데,
이는 인근에 있는 ‘무명 순교자들의 묘’를 통해 알 수가 있습니다.

신리는 박해를 겪는 조선 교회의 중심지 역할도 했습니다.

서해를 통해 들어오는 프랑스 선교사들의 기착지였고,
제5대 조선교구장 다블뤼 주교가 머무르며 사목활동을 한 곳이기도 합니다.

1866년 병인박해가 일어나자 다블뤼 주교, 위앵 신부, 오매트르 신부, 황석두 루카, 손자선 토마스가 신리에서 체포되어 보령 갈매못과 공주에서 순교하였고 후에 성인품에 오르셨습니다.

“예수님을 가진 자가 모든 것을 가진 자다.”라고 말슴하신 다블뤼 주교의 말처럼
신리는 신앙을 위해 모든 것을 봉헌한 교우촌이었습니다.

이곳은 손자선 토마스 성인의 생가이기도 했는데,
1876년 5월 18일 교수형으로 순교하신 손자선 토마스 성인은 3대째 내려오는
열심한 신자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나이 28세 되던 해 1866년 병인박해가 일어났는데,
그는 천주교 신자임을 말하고 배교를 거부하여 체포되었습니다.

참혹한 형벌을 받고 해미로 압송되었는데 해미에서는 더심한 형벌이 가해집니다.
살이 터지고 뼈가 부러져도 태연히 버티는 그의 모습에 더 고생을 시키기 위해 공주로 압송하지요.

공주에서 ‘네가 배교하지 않는다는 증표로써 이빨로 네 손 살점을 물어뜯어라.’고 하자,
바로 자기 이빨로 손등을 물어뜯어 피가 흐르게 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이렇게 변함없이 배교하지 않는 손자선 토마스 성인을 감옥에서 관헌이 목 졸라 죽임으로 순교하셨습니다.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있을까요?
순교자들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다시금 새겨봅니다.

신리성지에서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에 미사가 봉헌됩니다.
사전 예약을 하시면 식사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성지 주소는 충남 당진시 합덕읍 평야6로 135이고, 전화는 041-363-1359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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