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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10.11)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푸른하늘 작성일18-10-12 11:02 조회36회 댓글0건

본문

+평화

[ 어제(10.11)의 말씀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 조명연 마태오 신부님



중국 송나라에 한 농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밭에서 일하고 있는 저쪽에서 토끼 한 마리가 뛰어오는 것입니다.
그러더니 혼자 나무 밑동에 머리를 들이박고는 기절을 하는 것이 아닙니까?
농부는 이렇게 불로소득으로 토끼를 쉽게 잡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부터 농부는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나무 뒤에 숨어서 ‘어디서 멍청한 토끼 한 마리 안 오나?’하며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멍청한 토끼를 기다린 농부이지만 실상은 본인이 더 멍청한 모습이었지요.

이 이야기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한비자에 나오는 ‘수주대토(守株待兎)’의 우화입니다.
정말로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 우화의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바로 과거의 성공만을 바라보면서 지금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내가 왕년에는....”이라고 시작하는 말씀들을 얼마나 많이 하십니까?

과거의 성공을 잊어버려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또 하나 잊어야 할 것은 과거의 실패입니다.
‘그때가 기회였는데.... ’, ‘내가 왜 그랬을까?’ 등의 말을 하면서 과거의 실패에 집중하면
지금 이 순간에 자존감을 잃어버리고 대신 불안한 마음으로 힘든 순간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과거에 연연하는 것 모두 쓸데없는 감정 소모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이 집중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지금 내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할 수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가 되기를 바라면서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지요.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청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는 것은 지금 이 순간에 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과거에 연연하고 있다면 어떨까요?
아마 ‘전에도 청했지만 소용없었어.’, ‘이렇게 별 볼 일 없는 내가 뭘 할 수 있겠어?’,
‘나 같은 죄인은 주님께 기도할 자격도 없어.’ 이러한 말들을 계속해서 반복해서 말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우리 인간들과는 너무 다른 분이십니다.
귀찮고 힘들다고 누군가의 청을 외면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과거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우리의 청을 들어줄 수 없다고 매몰차게 거절하시는 분도 아닙니다.

아무리 못된 자녀라고 해도 좋은 것을 주려고 하는 부모님의 마음을 떠올려보십시오.
그런데 주님께서는 이러한 부모의 마음보다도 더 큰 사랑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희망을 가지고 지금 당장 청하고, 찾고 문을 두드릴 수 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시도하다 보면 실패하기도 한다. 문제될 건 없다.
다시 시도하고 다시 실패하라. 더 나은 쪽으로 실패하라.
                                  (사무엘 베케트)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74 배티성지"


배티 성지는 한국 천주교 박해기에 형성된 배티 교우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천혜의 피신처라 할 수 있는 깊은 산골로 내륙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이 교우촌은 1837년 5월 성 모방 베드로 신부에 의해 공소로 설정되었으며,
이를 전후하여 배티 골짜기 이곳저곳에는 비밀 신앙 공동체들이 형성되었습니다.

박해 소설 ‘은화’의 무대가 된 삼박골을 비롯하여 동골, 절골, 정삼이골, 지장골, 발래기 등
15곳의 비밀 교우촌이 있었습니다.

1850년에는 성 다블뤼 안토니오 신부가 최초의 조선대목구 신학교를 설립하였고,
배티 교우촌에 신학교 건물로 사용할 집 한 채를 마련하였습니다.

그 뒤를 이어 1853년 여름부터 신학교 지도를 맡게 된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는
1854년 3월 이곳에서 공부하던 학생들 중 세 명을 뽑아 말레이시아 페낭으로 유학을 보내고
신학교 문을 닫았습니다.

폐교된 신학교는 성당과 사제관으로 사용했는데, 이 지역을 근거로 전국 다섯 개 도를 순방하며
사목 활동을 했습니다.

현재 배티 성지에는 2014년에 문을 연 ‘최양업 신부 박물관’이 있습니다.

배티 성지에는 배티에 숨어 신앙생활을 하던 선조들이 포졸들에게 잡혀 안성으로 끌려가다 집단으로 순교한 14인의 무명 순교자 묘역이 있습니다.

배티를 중심으로 진천 일대에 병인박해(1866)와 무진박해(1868) 때에 60여 명의 순교자가 났고,
그 가운데 순교 행적이 전해지는 순교자는 모두 34명에 이르는데 이 중 8명은 2014년에 시복되셨습니다.

미사는 매일 11시에 봉헌됩니다(월요일에는 미사가 없습니다).

주소는 충북 진천군 백곡면 배티로 663-13이고, 전화는 043-533-571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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