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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3.11)의 말씀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푸른하늘 작성일17-03-12 11:56 조회1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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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 어제( 3.11)의 말씀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 조명연 마태오 신부님



제가 어렸을 때 너무나 좋아했던 음료가 있습니다.
바로 바나나 우유입니다.
당시는 바나나가 흔하지 않았던 시기로 고급 과일의 대명사였고
더군다나 영양가 많다는 우유와의 조합이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기에 충분했지요.

더군다나 먹기 좋은 달달한 맛과 함께 넉넉한 양은 소풍날과 같이 특별한 날에 먹는
최고의 음료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아십니까?

실제로 이 바나나 우유에는 바나나가 전혀 들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바나나 우유’라고 하지 않고, 바나나 향이 첨가되어 있을 뿐이라서
‘바나나 맛 우유’라고 합니다.

그 과일의 향이 5%만 첨가되어 있을 뿐인데도 그 과일 맛이 나는 것을 보면서,
이것처럼 과대 포장되는 것이 어디 있을까 싶습니다.

질소포장이 되어 있어서 겉으로는 아주 큼지막하지만,
실제로 뜯어보면 몇 개 들어있지 않다고 해서 ‘과대 포장’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이것보다 더 과대 포장되어 있는 것이 바로 향기만으로 그 과일 맛을 내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문득 우리 인간 역시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럴 때가 참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성당 안에서 그렇게 열심한 사람이 없습니다.
열심히 봉사활동도 하고 있고, 평일 미사에도 빠지지 않으면서
뜨거운 신앙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람들의 평가도 받습니다.

그런데 성당 안에서만 그렇게 보일 뿐, 성당 밖에서는 전혀 신앙인 같지 않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바나나 향만 들어 있어도 바나나 맛을 내는 것처럼,
주님의 향기만 가지고 있어도 진짜 신앙인처럼 보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주님을 모시고 있지 않을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이런 모습으로는 주님을 제대로 따르고 있다고 말할 수 없으며,
주님께서 원하시는 모습도 아닙니다.

따라서 과대 포장된 가짜 신앙인이 아니라 진짜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신앙인인 것처럼 사는 것이 아니라 진짜 신앙인,
즉 완벽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시지요.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완전한 사람이 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세상 사람들이 보여주는 것처럼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미워하는 모습으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원수까지도 사랑할 수 있는 완전한 사랑을 실천할 때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바나나 맛 우유에 진짜 바나나가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바나나가 주는 영양가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 역시 주님의 향기만 담고 있으면 안 됩니다.

진짜 주님과 함께 하는 삶, 그래서 주님의 뜻을 철저히 따르는 삶을 살아갈 때
비로소 완전한 하느님처럼 완전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우리가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이 우리를 이해하고 사랑한다.
                                        (로베르트 발저)

            . . . . . . . . . . . . . . . . . . . . . . . . . . .

                          "긍정은 위대하다"
                      (‘따뜻한 하루’ 중에서)


인터넷에서 우연히 보게 된 글입니다.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이라 이렇게 나눠봅니다.

어느 마을 다리 밑에는 걸인 두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다리 입구 쪽에는 기념 비석이 세워져 있었는데 거기에는 다리를 세우기 위해 기부한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한 걸인은 그 기념 비석에 침을 뱉으며 언제나 욕을 해댔습니다.

“에이! 양심도 없는 놈들!
돈 많은 것들이 생색내기는...”
 
그러나 한 걸인은 늘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래도 참 고마운 사람들 아닌가.
우리에게 비를 피할 수 있도록 해주고
많은 사람을 건너가게 해주니 말일세.
나도 언젠가 이 사람들처럼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후 그 다리 옆에 새로 큰 다리가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기념 비석에 새겨진 이름 중엔 늘 고마운 마음을 가졌던 그 걸인의 이름도 들어 있었습니다.

그는 넝마주이를 시작으로 열심히 일하여 마침내는 건재상을 경영하는 부자가 되어 기부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침을 뱉으며 항상 욕을 했던 다른 걸인은 여전히 그 다리 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왜 먼저 부정적으로 생각할까요?

부정적으로 생각해서 나의 미래가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도 아닙니다.
어쩌면 더욱 더 부정적으로 변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역시 하나의 습관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나쁜 습관을 벗어 던지고 대신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습관을 간직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 긍정적인 생각이 바로 지금의 고통과 시련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하고,
언제나 감사하며 사는 행복의 길로 인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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